[5월 교육수기 선정] 노리야수업   (황은혜)

우리 아이의 첫 문화센터 수업인 '노리야'

13개월부터 1년3개월을 다녔어요. 정말 오래했지요.

워낙 낯가림이 심한 아이라서 한가지 수업을 오래해보자는 맘에서 시작했는데,

소극적이고, 세침하고, 낯가림 심한 울 딸램에겐 정말 단비같은 수업이었답니다.

노리야는 팔방미인이라 부르고 싶어요.

학기별로 음악,미술,신체,조작 등의 영역으로 나눠져 있어서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구요.

매달 간단한 음식만들기 하고, 여러가지 테마수업도 있지요.

엄마와 함께 아이들은 발달에 적합한 놀이를 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고 한단계 높이

발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해요.

노리야 수업에서는 주변사물이나 환경자체가 놀이감인 아이들의 욕구에 맞게 생활 속 놀이의

새로운 구성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농리의 형태도 배워올 수 있답니다.

신체,조작,음악,미술.감각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학기별로 진행이 되구요.

매주 각 영역에 해당되는 새로운 놀이 활동을 하게 돼요.

또한 주제와 음악이 있는 수업을 실시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과 유아에게 필요한 통합적인

사고력 증진을 도모해 주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이나 스카프 등을 이용한 신체놀이, 저금통이나 각종 블럭을 이용한 조작놀이, 탬버린이나 옥타브막대를 이용한 음악놀이,

만들기,도장찍기등의 미술.감각놀이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수업내용과 방식에 엄마인 저도 수업에 푹 빠져 아이와 함께 수업내내 즐겁게 즐기고 온답니다.

그리고 SIT PLAY라는 (situational play)라는 상황 재연극의 수업도 이벤트성으로 하는데요.

어떤 특정한 상황을 교실에 구성하고 그 상황에 맞는 활동을 유아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역할극과 같은 수업도 있어요.  그 날 선정된 주제에 맞게 동화, 손유희, 놀이활동 등이

모두 짜여져 있고, 수업에 사용되는 주제 음악은 아이들이 흥겹게 놀이에 몰두하고

엄마가 적극적으로 수업을 보조해 줄 수 있도록 전문 뮤직 디렉터에 의해 작사,작곡,편곡된
음악을 사용하여 노래의 가사만 듣고 있어도 엄마가 아이와 어떻게 노라야 할 지 알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런 음악적 환경구성과 경쾌한 노래와 동화, 효과음 등의 멀티미디어 요소등이 단순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창의력, 표현력을 길러주고 호기심, 흥미 등을 고루 자극하여 지능, 신체, 사회성, 감성이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노리야 수업은 이미 문화센터 수업 중에서도 일찍 마감이 되는 인기있는 수업이랍니다.

수업내내 우리 아이를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해서 같이 수업하는 엄마들까지 신나게 수업을 하곤 해요. 

전 완전 노리야 팬이 된 엄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