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엄마와 놀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하니 좋은 체험전이 있으면 나가게 되네요.

아이를 낳기 전부터 관심있던 가루야 가루야 체험전을 다녀왔어요.

가루야 가루야 체험놀이는 밀가루에서 반죽으로, 반죽에서 맛있는 음식으로의 과정을 눈으로 보고,

가루가 떨어지는 소리, 반죽소리 등을 귀로 듣고, 부드러운 밀가루, 쫀득쫀득한 반죽을 손으로

만져보고, 그리고 고소한 냄새를 코로 느끼기까지...생활 속에서 흔히 보는 재료인 밀가루의 체험은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체험전이에요.

맨 처음으로 가루길 산책하기 에서는 부드러운 가루길을 밞으며 밀가루와 친해지는 길이고

그 뒤로 이어지는 첫번째 이야기는 가루나라에서는 색지 위에 하얀 밀가루로 나만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가루 그림 그리기, 그리고 바닥에 밀가루를 뿌리고 뭉치고 나비 그림도 그리면서

아름답고 하얀 밀가루 동화 마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동화마을 만들기.

두번째 이야기는 빵빵나라인데요.

말랑말랑한 반죽으로 만지고 냄새도 맡고 가루에서 반죽으로 변신하는 밀가루를 관찰하는

공간이에요. 또 만지던 반죽을 여러틀과 잡곡을 이용해서 나만의 특별한 과자도 만들구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겠죠.

세번째 이야기 반죽나라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반죽을 발로 밟아보며 반죽에게 인사도 하고,

바닥에 있는 점과 점을 이어 집, 자동차도 디자인하고 상상을 펼치는 공간이구요.

네번째 통밀나라에서는 풀장에 가득 채워진 통밀안에서 개구리 헤엄도 치고 밀 찜질도 하고

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소리를 내며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그리고 에어샤워를 하며 몸에 있던 가루를 날려보내며 가루와 안녕 인사하고 나오는 것이죠.

집에서도 밀가루 놀이를 해 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큰 공간에서 밀가루 놀이를 하니 아이가 신나서

너무 좋아하더군요. 덩달아 엄마도 즐거워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