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아이에게 존댓말도 같이 가르쳐주는 중이에요.

존댓말을 하는 아이를 보면 참 예쁘더라구요.

부모의 가치나 목적, 성실한 삶의 모습은 자녀의 역할 모델이 되죠. 그래서 부모가 자녀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면 아이도 저절로 따라하게 마련이구요.

우선 아이가 말을 배울 때가 되면 부모는 아이와 대화를 존댓말을 사용함으로써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겠죠.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아이를 존중해 주는 차원에서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구요. 말은 모방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배운 존댓말은 아이가 어느 누구에게든지 예의바른 행동을 하게 되고

다른사람을 존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존댓말을 가르치는 것도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서 습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면

부부대화: "여보 주말인데 하루종일 집에만 누워있을꺼야? 허리도 안 아파?"

              "피곤해서 잠 좀 자야겠어. 제발 쉬게 나 좀 나둬"

              "다른 집들은 주말이면 가족끼리 등산도 가고 영화도 보로 그런다는데"

부모와 아이 대화: "엄마 피자 좀 사줘"

                         "피자 좀 사 줘가 뭐니 너는 도대체 몇 살인데 사주세요 라고도 못하니"

                         "엄마는 아빠랑 존댓말 사용 안 하잖아요?"

이런 식인거죠. 아이들은 부모의 대화 습관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나무라기 전에 부부가 존댓말을 쓰면 아이들도 따라서

존댓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교육적으로도 좋으니까요.

그리고 물질적인 보상이 아닌 사회적 보상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돈이나 과자를 사준다든가 하는 물직적 보상이 아닌 스킨십이나 칭찬을 통한 사회적 보상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죠.

부모들이 자녀에게 이것저것 비싼 금액을 들여서 사교육등을 시키는 것이 자녀가 자란 후 훌륭한

사회인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서일 거에요.

그러나 말 습관이 바르지 못하면 아무리 성적이 좋고 재능이 많은 사람도 존경받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