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째비 주례 좀 서줘(김하늬 글/이광익 그림/국민서관)
와 곤이는 할머니 댁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어디선가 “붕붕”이라는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라 달려갔다가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바로 도깨비 소굴로 유명한 부엉이골이다. 도깨비 대장은 다짜고짜 자신의 딸 주례를 부탁한다. 8000원.

● 꼬마해녀와 물할망(선자은 글/ 윤정주 그림/사파리)
물할망은 해녀들과 어울려 놀고 싶지만 사람들은 물할망만 보면 무서워 도망가기 일쑤다. 물할망은 해녀처럼 보이기 위해 테왁와 빗창을 훔치다가 꼬마 해녀를 만난다. 물할망은 꼬마 해녀에게 해녀 수업을 받기 시작하는데…. 9800원.

● 빨주노초파남보똥(김기정 외 7명 지음/사계절)
아빠는 방글라데시에서 왔다. 비틀스의 ‘노란 잠수함’을 좋아하는 아빠는 길거리 공연을 하다가 구걸하는 이주 노동자로 경찰의 오해를 받는다.(노란잠수함·이용포) 무지개 색과 똥색에서 연상되는 단편 8편이 담겨 있다. 9000원.

● 100살 동시 내친구(한국동시문학회 엮음/김천정 그림/청개구리)
“강아지, 나에게/숟가락을 주세요/밥을 빨리 먹게요//강아지, 나에게 옷을 주세요. 입고 가게요.” -학교 가는 바둑이· 신현림- 원로 동시인 11명의 대표작과 신작을 엮었다. 한국 동시 100년을 기념한 동시집. 8000원.

● 물고기는 왜 항상 눈을 뜨고 있나요?(최윤 지음/다섯수레)
물고기는 눈이 하는 일을 옆줄이 대신해 주기 때문에 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눈에 먼지가 들어가도 눈을 깜빡일 필요가 없는 것. 쓸모없게 된 눈꺼풀은 차츰 굳어져 항상 눈을 뜨고 있게 됐다. 토종 물고기에 대한 궁금증 47가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8500원.

● 클래식 음악여행(크리스티네 멜리히 글/마렌 바르버 그림/시공주니어)
구스타프 말러, 조아치노 로시니, 피에르 불레즈 같은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음악가의 일생과 대표곡을 소개한다. 물론 베토벤, 슈만, 차이콥스키 같은 유명 음악가들도 실려 있다. 용어사전과 퀴즈 코너를 마련해 읽은 내용을 점검할 수 있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