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학습법에 관해 연구하면서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공부를 못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학습법 서적과 전문가의 강의, 많은 분들과의 대담과 토론, 각종 자료들을 분석하고 검토하면서 내린 결론은 ‘동기부여’와 ‘습관’이라는 2가지 요소의 차이 때문에 우등생과 열등생으로 나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왜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왜 좋은 공부습관을 갖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몇 년간 심취해있던 성공철학에 학습법을 대입해 보았더니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 동기부여와 습관의 원리를 깨닫기 위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나름의 이론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오행 학습법은 30년이 넘게 살아오면서 깨달음을 통해 얻은 5가지 원칙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원칙과 패러다임, 즐거움과 효율성, 습관이라는 5가지 원칙은 저만의 성공철학이자 성공프로세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5가지 원칙을 잘 따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감오행 학습법은 이러한 5가지 요소를 접목한 저의 첫 작품이며, 앞으로도 꾸준한 발전과 변화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학습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오행 프로세스와 감오행 학습법과의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칙 : 감오행 학습법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집중력, 이해력, 암기력, 정신관리, 학습관리, 환경관리, 건강관리 등 7가지 요소를 필수요건으로 합니다.

2. 패러다임 : 감오행 학습법은 위의 7가지 요소를 따를 때 성적향상, 시험합격, 진로선택 등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밝고 긍정적인 패러다임을 전제로 합니다.

3. 즐거움 : 감오행 학습법은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을 통해 자발적으로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4. 효율성 : 감오행 학습법은 7가지 공부 원칙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5. 습관 : 감오행 학습법은 좋은 공부 습관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목표로 삼습니다.

감오행 학습법이 다른 학습법과 가장 차별되는 장점은 ‘맞춤식 학습법’을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자신의 몸에 맞지 않으면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학습법은 특정한 사람들이 증명한 특별한 공부방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일반화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최신식의 기계를 이용해 쑥을 넣고 콩떡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떡이 만들어질지는 모르지만 절대로 콩떡은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기계는 공부방법을 말하며 떡의 재료는 방법을 익힐 사람을 말합니다.

즉,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공부방법을 익힌 결과가 완전히 다르게 나올 수 있는데도 학습법을 전수하는 사람이나 전수받는 사람 모두 이러한 오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학습법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힐 수 는 있습니다. 하지만 익히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익히느냐도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학습법 서적의 내용은 저자의 몸과 마음에 체화된 방식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저자와 똑같은 정신자세, 생활습관, 환경과 조건, 시간과 노력 등이 뒷받침 된다면 저자와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갑옷을 입고 살아가겠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습법의 오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오행 학습법은 학습법에서 말하는 원칙(시공을 초월해 보편타당성을 인정받는 법칙)을 지키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체험을 통해 증명한 학습방법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것을 찾아, 나만의 ‘맞춤식 학습법’으로 완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감오행 학습법이 48주(1년)간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은 우리가 변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감오행 학습법은 옛 선현들과 학습법 전문가들의 이론과 방법을 기초로 구성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가지를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저자와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둘째, 한권의 책에서 한 가지만 내 것으로 만든다.

이 두 가지 요소에는 자기 성찰과 반성, 여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감오행 학습법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7가지 원칙>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매일 한 가지 실천 사항을 철저히 지키세요. 여러분들은 처음에 하루에 한 가지를 생각하며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은 익숙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를 인식하고 습관의 본질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습관의 위대한 힘을 깨닫는다면 자신감과 자부심, 인내와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둘째, 시각화를 통해 잠재의식 속에 각인 시키세요. “생각한 대로 일어나고, 쓴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눈을 감고 1분간 명상을 해보세요. 머릿속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런 수많은 생각들 중에서 내게 꼭 필요한 생각만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환경을 만들고 세뇌(洗腦 : 어떤 사상이나 주의를 주입시켜 거기에 물들게 하는 일)를 시켜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천해야 할 문장을 눈에 띄는 모든 곳에 적어 놓아 스스로를 그 문장에 빠져들게 하는 것입니다. 책, 노트, 지갑, 휴대폰, 다이어리, 책상 위, 방문, 냉장고, 식탁 등 가능한 많은 곳에 실천사항을 붙여 놓고 하루에 수 십번 수 백번씩 익혀서 잠재의식 속에 각인시키길 바랍니다.

셋째,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마음속에 신념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감오행 학습법은 한 개인의 특정한 학습법이 아니라 보편 타당한 불변의 진리와도 같은 학습법 원칙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잘 따르기만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와 단호한 결단력으로 유혹을 이겨내고 믿음과 확신을 키워나간다면 21C 지식정보화 시대를 리드할 자신만의 강력한 무기를 하나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고, 배워서 남 주세요. 어떤 것을 배울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배운 것을 가르쳐보는 것’입니다. 감오행 학습법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다는 것을 남에게 자랑하거나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확실히 알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배움의 의미와 가치는 남을 이롭게 하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많이 가진 ‘부자’보다는 가진 것을 많이 나누는 ‘참부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섯째, 매일 자기성찰과 반성을 위해 학습일기를 쓰세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일기를 쓴다는 것입니다. 일기의 장점에 대해서는 새삼 언급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기를 쓰기 어렵다면 하루 동안의 느낌을 한 줄로라도 기록해 두세요. 나중에 돌아보면 자신만의 학습법 역사책이 될 것입니다.

여섯째, 일주일에 한번은 상담과 피드백을 통해 점검하세요. 아무리 완벽한 프로그램도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시키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과 어려운 점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카페 게시판에 <학습법 체험 후기>란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적극적이고 용기있는 사람은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을 밝힙니다. 그리고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서는 손 내밀기를 주저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한 사람의 소중한 체험후기가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 감동을 전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곱째, 매일 한 가지씩 실천하고, 일주일에 한 가지는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한 주 동안 매일 한 가지씩 일곱 개의 실천사항을 따르다 보면 자신의 몸과 마음에 가장 잘 맞는 내용이 한 가지는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따로 노트나 카드를 만들어서 기록하고 보관하세요. 일주일에 한 가지씩, 총 48가지의 내용이 모두 담겨지면 그것이 바로 자신만의 ‘맞춤식 학습법’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OOO 학습법’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란 별게 아니다. 알아야할 것과 익숙해지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말을 물가에까지 끌고 갈수는 있지만 물을 먹이지는 못합니다.

여러분은 감오행 학습법을 통해 기대하는 결과를 얻고자 굳은 결심을 하셨습니다. 이젠 제가 전해드리는 방법을 어떻게 잘 실천할 지를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활 속에서 조금만 고민해 본다면 실천 방법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익숙해지는 방법을 고민하는 순간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특별한 즐거움과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