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이렇게 해주세요 □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하세요 잠을 잘 수 있게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아침에 해를 본 시간으로부터 15시간 이후에 분비된다. 그러므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만큼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다는 얘기. 하루에 30분씩 수면 리듬을 앞당겨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 □ 햇볕을 많이 쐬어주세요 낮 시간 동안 충분히 햇볕을 봐야 멜라토닌이 인체에 잘 흡수된다. 또한 아이들은 수면뿐 아니라 성장을 위해서도 적당한 햇볕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 최대한 햇볕이 잘 들게 하고 낮 시간에 자주 외출하는 것이 좋다. □ 과일이나 이온음료를 주세요 하루 종일 아이가 땀을 흘린 만큼 과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한다.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려면 그때그때 수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자기 직전에 음료나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삼간다. □ 3시 이후에는 재우지 마세요 낮에 잠을 많이 자면 밤에 잠을 잘 수 없다. 3세 이상의 아이들은 낮에 두 시간 이상 재우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 리듬을 조절해 3시 이전에 낮잠을 재우고 그 시간 이후에는 아이와 산책을 하거나 놀아줘서 잠을 재우지 않도록 한다. ▶밤에는 이렇게 해주세요 □ 샤워를 해주세요 재우기 두 시간 전에 30℃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면 일시적으로는 체온이 내려가나 금방 다시 체온이 더 오르게 된다.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떨어뜨려야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잠이 솔솔 온다. □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히세요 덥다고 아무것도 입히지 않는 것보다는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혀 잠을 재운다. 웃옷만 입혀서 아랫도리를 시원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얇은 이불이나 수건을 배 위에 덮어 체온을 유지해준다. □ 따뜻한 우유를 먹이세요 땀을 많이 흘리고 더워한다고 찬물이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배탈이 날 우려도 있고 숙면을 취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수분 보충도 하고 잠자리에서 배가 고파 깨지 않도록 잠자기 한시간 정도 전에 따뜻한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세요 멜라토닌은 어둡고 편안한 환경에서 가장 많이 분비된다. 8시가 지나면 커튼을 내리고 백열등을 사용한 스탠드를 켜서 조명을 대신하도록 한다. TV를 꺼서 실내를 조용하게 만들고 최대한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해서 숙면할 수 있도록 한다. □ 젖꼭지를 물리고 재우지 마세요 젖병이나 젖꼭지를 물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것은 일종의 수면 장애. 이런 특정한 행동이 습관이 되면 그 행동을 해야만 잠자는 호르몬이 분비되게 된다. 처음엔 그냥 자기 힘들더라도 이러한 습관을 버리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세계에서 가장 적게 자는 우리 아이들 한국 P&G ‘큐티’가 각 나라별로 아이들 잠에 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0~3세 아이를 기르는 432명의 엄마를 대상으로 한 아기의 수면생활에 관한 설문조사가 바로 그것. 조사에 따르면 51.4%의 아이들이 밤 10시 이후에 잠자리에 들며, 36.8%의 엄마들이 저녁 9시 이후 아기와 함께 할인매장 (46.2%), 공원 (29.4%)등으로 외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98%의 엄마들이 아기에게 수면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나 ‘저녁 10시 이후 아기가 자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21.5%만이 적절하다고 응답해 10시 이후에 자는 것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규칙적인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사진 : 지상미 | 진행 : 박정현(프리랜서) | 자료제공 : 베스트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