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②악마 뱀장어 대소동
(장르 동화│주제 모험│예림당 펴냄)

주인공 프랭키는 무시무시한 최면 능력을 가진 좀비 금붕어예요. 프랭키는 친구 톰과 프라디프의 가족들과 함께 ‘뱀장어 해변’으로 주말여행을 떠나요. 멋진 휴가지에 도착했다는 기쁜 마음도 잠시, 짓궂은 과학자 마크 형의 실험으로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말아요. 마크 형이 뱀장어 해변 입구에 적힌 ‘악마 뱀장어에게 절대 먹이를 주면 안 된다’는 경고 문구를 무시하고 뱀장어에게 먹이를 준 것. 마크 형의 실험으로 악마 뱀장어는 슈퍼 좀비 뱀장어가 되고 마는데….

이 책은 위기 상황에 차분하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프랭키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협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요. 나쁜 계획만 세우는 짓궂은 마크 형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아 목표를 이루어내는 과정은 긴장되고도 짜릿해요. 메가톤급 슈퍼 좀비 뱀장어가 된 악마 뱀장어와 좀비 금붕어의 짜릿한 대결.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요? 모 오하라 지음, 마렉 자거키 그림. 1만2000원

● 섣달그믐의 쫄깃한 밤
(장르 동화│주제 가족, 도깨비│주니어김영사 펴냄)

달이 기운 그믐밤(한 달의 마지막 날 밤)만 되면 주인공 온유의 시골 할아버지 집에는 수상한 손님이 찾아와요. 올 때마다 창고에 가득 쌓인 떡을 몽땅 가져가버리는 손님의 정체는 바로 도깨비 형제! 그러던 어느날 밤, 도깨비 형제가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온유는 도깨비들로부터 할아버지의 수명이 다했으니 떡 잔치를 치러야만 할아버지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들어요. 온유는 결국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문으로 들어가요.

아무리 무서운 도깨비라도 가족을 향한 사랑은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는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요. 가족과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이 나 자신까지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느껴보세요. 김원아 글, 국민지 그림. 1만2800원

●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
(장르 정보글│주제 과학, 우주│아이들판 펴냄)

지난 6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의 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했어요. 첫 번째 도전에서 안타깝게 실패했지만 멈추지 않고 노력을 이어간 결과예요. 이 책은 미래 과학자 코누 박사와 호기심 많은 생쥐 초코가 미래에서 현재로 시간 여행을 하는 상상을 바탕으로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기까지 거쳐 온 과정을 설명해요. 부록 ‘한눈에 보는 누리호’를 통해 나로우주센터, 연구원들이 하는 업무, 발사대의 모습 등을 살펴보며 누리호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우주과학 상식까지 공부할 수 있어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공한 생생한 사진 자료를 보며 누리호와 좀 더 친해질 수도 있고요. 누리호를 향한 열정과 정교한 생김새를 알게 된다면 멋진 모습에 반해 미래 우주 과학자를 꿈꾸게 될지도 몰라요. 함기석·김현서 글, 김우현 그림. 1만2500원

● BEAR BOOK 사라져 가는 야생 곰 이야기
(장르 그림책│주제 과학, 환경│청어람아이 펴냄)

동그란 눈과 코, 풍성한 털이 매력적인 곰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친숙한 존재였어요. 옛 동굴 벽화에도, 신화와 전설에도 곰이 등장했을 정도지요. 사람의 좋은 친구였던 곰은 안타깝게도 사람의 욕심 때문에 점점 모습을 감추고 있어요.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들면서 곰의 집과 먹이가 부족해졌고, 기후 변화로 얼음을 잃은 북극곰과 밀렵꾼들에게 사냥당하는 반달가슴곰이 목숨을 잃는 일이 많아졌거든요.

이 책은 곰의 특징과 생활 방식을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지구에 어떤 곰들이 살아가는지, 곰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등 곰에 대해 좀 더 알고 나면 곰을 지켜주기 위한 방법이 떠오를지도 몰라요. 김은영 글, 이주미 그림. 1만5000원

● 벌거벗은 세계사 ①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진시황제의 통일 제국
(장르 정보글│주제 세계사│아울북 펴냄)

역사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 과거에 얻은 교훈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대비할 수 있다는 뜻인데, 역사를 공부하는 게 오늘날에도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말이에요. ‘벌거벗은 세계사’는 우리가 몰랐던 세계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TV 프로그램. 교수님들이 세계 곳곳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지요. 설명이 재미있고 친절해 어린이들도 좋아했는데, 인기에 힘입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 출간됐습니다. 풍부하고 유익한 자료, 실제 방송을 보는 것 같은 등장인물들의 대화는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보아요. 이현희 글, 신동민 그림.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