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학년은 글을 읽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므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읽는 속도나 목소리크기 그리고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세부사항을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읽기능력으로는 바로 ‘유창성’이다. 알맞게 띄어 읽는지, 느낌을 살려 읽는 가를 주시하고 인물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찾아볼 수 있어야한다. 글의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고 말하기 하는 것도 연습을 해야 한다.

2학년

책을 즐기고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소리 내어 읽기 보다는 묵독으로 읽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다. 짧은 책을 읽고 주제를 찾고 등장인물을 기억하고 또한 등장인물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이야기 내용을 순서대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읽었는데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읽기능력과 관계없이 글 읽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이다. 책을 읽고 난후 그 내용을 질문하여 책의 내용을 기억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2학년에는 글을 읽고 대강의 내용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학년

이 시기에는 아이 스스로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책을 찾아 읽기도 하고 원하는 정보를 찾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좀 더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를 갖추게 되어 등장인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여 내용을 차례에 맞게 간추려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3학년 읽기 교과에는 동화, 설명문, 전기문, 극본, 일기문 등의 글을 배우게 되므로 각각의 장르에 대한 개념과 글의 차이점도 인지하면서 글을 읽어야한다. 또한 글쓴이의 생각을 이해하고 내 생각과 비교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기르면서 책 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4학년

본격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글 속에 연결시켜가면서 책읽기가 가능하다. 글을 읽은 후에는 주제를 찾을 수 있으며 사실을 알려주는 글에서는 중요한 내용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글의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정리 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인물들의 행동과 말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추측,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에서는 다양한 글을 접하게 되면서 학생의 흥미와 정보수집 및 교과과정을 위한 책을 골고루 읽어야 한다. 어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의어, 동음이의어, 반의어 등을 알고 사전을 이용하여 그 의미를 파악하고 어휘에 대한 추측과 습득이 모두 필요한 시기이다. 영어 단어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의 어휘 역시 중요함을 인지시켜 한자 어휘 경우에도 그 의미의 근본을 찾아서 알아나가도록 지도해야 한다. 어휘력의 차이가 읽기 및 이해력의 차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5학년

이때는 흥미위주의 책보다는 공부를 위한 글 읽기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읽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글에서 상징하는 것의 의미를 배우기 때문에 비유, 은유, 관용구를 사용한 표현을 잘 이해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이때 새로 배우는 글은 연설문, 회의 기록문 등이 있으며, 설명문을 읽으면서는 배경지식을 동원해서 추론하면서 읽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설득이 필요한 논설문에서는 의견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찾아내고, 도표나, 그래프 등이 활용된 경우에는 그런 것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6학년

이때에는 읽기에 있어서 고전, 수필, 시조, 설화, 전설, 신화 등을 배우게 되는 시기이며 읽기능력을 완성한다. 글의 종류에 따라서 읽기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배경지식이나 다른 글의 정보를 이용하여 이해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문학작품을 읽으면서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할 수 있고, 문학작품 내에서의 상황과 현실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으며 비평할 수 있어야 한다. 설득하는 글에서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설득력이 있는지 원인과 결과가 적절한 지 등에 대한 비판과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