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상위 1% 만들기

“부모의 양육태도가 최 상위권을 만든다”

아이가 상위 1%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가 가진 능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양육태도 또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공부방법이나 습관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모의 사소한 말 한마디나 아주 작은 관심이 아이를 우등생으로 만들 수도 있고, 열등생으로 만들 수도 있다.

1. 아이의 생각을 막지 말라.

좌뇌형 아이들은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다. 반면 우뇌형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이미지화를 잘하며 창의력이 뛰어나다. 이처럼 좌뇌형과 우뇌형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느 형이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많은 부모들은 좌뇌형 아이를 선호한다. 오늘날 학교의 평가의 잣대가 좌뇌형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남들이 보기에 모범생과 거리가 먼 행동을 하더라도 부정적인 말로 꾸짖거나 다그치지 말아야 한다. 자녀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 성취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아이가 학교교육에 불리한 우뇌형이기 때문이지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또 우뇌형 아이들은 말을 하는 도중에 창의적인 생각들을 폭포수처럼 쏟아내고 표현하기 때문에 중간에 말을 끊으면 생각이 쏙 들어가 버린다. 상위 1%학생들이 가지는 논리적인 판단력은 생각을 통해 키울 수 있는 능력이다. 아이의 생각을 막지 말아야 한다.

2. 아이가 실패하게 두어라

모든 학부모는 아이의 실수나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를 잘 활용하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

아이가 실패를 했을 땐 ‘실패 계획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패 계획표는 말 그대로 실패에 대한 계획표를 세우는 것으로,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아이 스스로 생활계획표를 세우게 한 다음 실패 계획표도 함께 작성하게 한다. 그 다음 요일별로 계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적기만 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가 계획을 지키지 못했더라도 야단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지키지 못했는지 만 평가하고 잘했을 때의 보상도, 못했을 때의 처벌도 아이가 정하게끔 한다. 이런 식으로 생활계획표를 스스로 짜고 실패 계획표도 함께 작성하다 보면, 아이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계획표를 짜게 되고 능동적으로 변하게 된다.

3.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아이들의 성향은 ‘좋다’, ‘나쁘다’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아가 강하고 성과를 중시하며 지배하기를 좋아하는 리더형과, 안정적이고 인내심이 강하며 마음에 내키지 않아도 관계가 깨지는 것이 두려워 다른 사람의 뜻에 따르는 안정형은 그 성향이 정반대다. 말로써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 낙천적이며 주목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친교형과 자기나 남들에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며, 논리적이고 정확한 신중형도 전혀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서로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전혀 다른 두 성향이 만났을 때 오히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쪽에게 부족한 부분을 다른 한쪽이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성향이 부모와 다르더라도 그 특성을 이해하고 포용해 아이의 사고력과 인성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주어라.

고정관념이 없는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를 책상 앞이 아니라 박물관, 체험관, 시장, 산으로, 바다로 데리고 나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집, 학교, 학원만 맴도는 생활을 한 아이들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꽃구경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아이는 아름다운 꽃향기를 표현한 시구의 느낌을 이해할 수 없으며, 고요한 호수에서 적막감을 느껴본 적이 없는 아이는 아무리 설명해도 적막이라는 말뜻을 이해할 수 없다.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

5. 아이가 가진 자아를 일깨워주어라.

아이들이 자신들의 자아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자아를 알게 된 아이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임을 알고부터 자신의 삶을 살려고 노력하게 된다.

아이에게 올바른 자아 개념을 지니게 하려면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해라’보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해야 한다. 자아의식을 지니게 하기 위한 메시지는 긍정적인 것이어야 한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아이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녀가 역사에 관심을 보이면 “너는 나중에 역사학자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역사 분야에서 아주 훌륭한 저술가가 될 거야. 너를 믿는다”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해 ‘존재감’을 갖게 된다. 이것은 꼭 역사학자의 길을 가지 않더라도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