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은 아래턱뼈 자체가 뒤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그 크기가 작아서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간혹 입이 심하게 돌출되어 있을 때에도 상대적으로 무턱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윗니가 돌출되어 보여 비심미적인 외형과 음식물을 효율적으로 씹기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무턱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턱뼈의 크기와 형태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친가나 외가 쪽에 무턱인 사람이 있다면 무턱이 될 확률이 있으며, 자궁 내 이상 및 태아 손상, 하악과두 무형성증으로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어릴 적 습관이나 외상, 위턱과 아래턱을 연결하는 근육의 비정상적 작용, 동정맥 기형이나 림프 기형, 턱관절 질환 등 후천적인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무턱의 치료는 무턱이 심하지 않은 경우, 발치 교정 치료를 통해 입이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코와 턱 끝이 살아나 보이는 효과가 있다. 아래턱의 길이가 짧아 골격 문제가 심하다면 턱 끝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를 하거나 악교정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들은 성장조절치료로 아랫턱의 성장을 유도해주기도 한다. 특히 성장기의 교정은 성장과 발육을 이용한 교정치료를 통해 짧은 기간 동안 간단한 장치로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얻고 부정교합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장기 무턱 교정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인비절라인 퍼스트’가 각광받고 있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성장기 아동의 치열 공간 유지를 고려해 광범위한 부정교합도 치료가 가능하다. 즉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유치와 영구치가 섞여 있는 혼합치열기 아이들도 인비절라인퍼스트를 통해 만족스러운 개선이 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고르지 못한 치열 뿐만 아니라 안면 비대칭, 얼굴뼈 부정교합으로 인한 주걱턱, 무턱까지 인비절라인으로 개선이 가능해 최근 어린 자녀들의 부정교합으로 고민하던 부모님의 상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호산나치과 범계점 구호산나 대표원장은 “7세 때 교정 치료를 위한 첫 검진을 권하고 있습니다. 검진을 통해 골격성장의 부조화가 있는지 검사 후 조기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이 시기는 치료 반응이 좋은 만큼 치아를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에는 교정 치료가 어려워지며 때를 놓치게 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앞서 설명한 무턱의 경우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턱이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에 1차 교정을 통하여 성장관찰을 진행합니다. 1차 교정이 종료 되면 그 후에도 6개월 이나 1년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며 2차 치아교정 즉, 교합을 맞추는 교정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고 조언했다.

한편, 호산나치과 범계점 대표원장은 지난 3월 16일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학술집담회에서 성장기 Ⅱ급 환자에서 캐리에 모션을 이용한 Ⅱ급 부정교합의 치험례를 공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