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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콧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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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코가 민감한 편인가봐요.
자주 코를 만지고 답답해하고 감기가 걸리면 코부터 오더라구요.
좀 나아지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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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희 (2009-07-13 23:36:27 작성) |
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병원에 갈까, 말까 고민하는 순간이 있다. 감기나 비염은 성장기 아이라면 누구나 걸리는 흔한 병이지만 가만히 놔둘 수도 없다. 시도 때도 없는 아이 콧물에 지친 엄마, 아빠가 꼭 알아야 할 어린이 감기와 비염에 대해 알아보자.
▪ 감기, 아이 면역력 키워주는 선생님
건강한 아이라도 1년에 6~8차례 정도는 감기에 걸리고 한 번 걸리면 일주일 정도 앓는다. 아이가 열이 나고 콧물을 흘리는 것은 외부의 사기와 체내 면역이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항생제, 해열제부터 찾지 말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푹 쉬도록 해야 한다.
감기로 호흡기 순환이 저하되면 소화기 순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화기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가급적 부드럽고 순한 음식을 먹이는 게 좋다.
▪ 비염, 초기에 치료가 매우 중요
아이 비염은 어른 비염의 축소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원인이 다르다. 어른 비염은 어릴 때부터 있었던 체질적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대표적 원인이라면 아이들은 공기주머니(부비동)가 온전히 발달하지 못해 생기는 구조적인 원인이 크다.
특히, 아이들은 코 안에서 부비동으로 통하는 공간이 어른보다 가깝고 넓다. 그래서 감기나 비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분비물이 쉽게 부비동으로 넘어가 축농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어린이 비염은 치료하면 증상의 호전이 빠르지만 재발도 잘 되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체질에 맞춘 한방 호흡기 치료 필요
비염은 궁극적으로 체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잘 낫지 않고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다. 한방에서는 아이의 체질에 맞게 몸을 보하는 약재들을 처방하여 몸의 전체적인 면역력을 증강시켜 아이가 호흡기 질환을 이기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으로는 증상이 심한 '급성기'와 증상이 가라앉는 '완해기'로 나누어 치료하는데 급성기에는 증상을 빨리 없애주는 약재 위주로 처방하여 치료하다가 가라앉으면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고 몸을 보하는 약재로 전체 면역을 키워 알레르기를 이길 수 있도록 돕는다.
비염은 알레르기 질환인 만큼 치료 못지않게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콧속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자주 먹이고 집안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에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엔 손발을 잘 씻기고 양치질을 잘하되 장시간 목욕은 피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아이의 면역을 키우되 피곤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자료 : 함소아한의원(www.hamsoa.com)
- 칼럼 : 함소아한의원 부천점 권흥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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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나눔
김선희 
1211 
2009-07-08 
